복귀전 '5이닝 6실점' 고영표, 사령탑 분석은…"롯데 타자들이 잘 쳐, 공 나쁘지 않았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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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점을 분석하되 격려도 잊지 않았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돌아온 선발투수 고영표의 투구를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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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아쉬웠던 점을 분석하되 격려도 잊지 않았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돌아온 선발투수 고영표의 투구를 복기했다.
고영표는 지난 4월 5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미세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19일 수원 롯데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그동안 롯데전서 압도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엔 달랐다. 5이닝 9피안타 4탈삼진 6실점으로 물러났다. 패전투수가 됐다.
1회초 시작과 동시에 다섯 타자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하는 등 흔들린 게 뼈아팠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와 중견수 배정대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대량 실점을 떠안았다. 이후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총 투구 수는 89개(스트라이크 72개)였다. 체인지업(37개)과 투심 패스트볼(24개), 커브(18개), 슬라이더(8개), 포심 패스트볼(2개)을 섞어 던졌다. 투심 최고 구속은 140km/h였다.
이튿날인 20일 만난 이강철 감독은 "기대하긴 했지만 (부상 후) 첫 경기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빨리 적응하길 바랄 뿐이다"며 "어제(19일) 한 경기로 판단하긴 그렇다. 다음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3, 4, 5회에는 고영표답게 던졌다. 한두 달 쉬다 오지 않았나"라며 "다음 등판엔 아마 부담감을 갖지 않고 조금 더 편하게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 감독은 "롯데 타자들이 다 타석에 붙어서 치더라. 팀에서 주문한 것 같다"며 "홈플레이트 앞에 떨어지는, 헛스윙이 나와야 할 공인데 타자들이 두 발 정도 앞으로 나와서 치니 다 맞아 나갔다. 나승엽, 고승민 등 대부분이 그렇게 치는 듯했다. 빅터 레이예스만 자신의 방식대로 타격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투수와 포수가) 빨리 캐치해야 하는 부분이다. 1회 끝나자마자 포수 (장)성우에게 더 앞으로 가라고, 붙으라고 했다. (고)영표에게도 공을 더 앞에서 떨어트리라고 주문했다"며 "영표가 내려간 뒤 투수가 바뀌니 롯데 타자들이 다시 타석에서 정상적으로 서더라"고 회상했다.
이 감독은 "그래도 영표의 공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성우도 패스트볼 스피드 등 다 괜찮았다고 한다"며 "영표가 등판한 경기에는 야수들이 수비를 잘해줘야 한다. 땅볼 타구가 많이 나오고 1루수-2루수 간 안타도 많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투구 다음 날인 20일 고영표의 몸 상태는 어떨까. 이 감독은 "조금 뭉친 것 외에는 다 괜찮다고 한다"고 귀띔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비슷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 감독은 "(김주찬) 타격코치가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타석에서 제일 앞으로, 더 붙어서 치고 볼카운트 잡으러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말라고 했다"며 "1회부터 공격적으로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리 잘 맞은 타구는 없었지만 적극적으로 친 덕에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체인지업 등 변화구가 많이 들어오면 앞에서 치는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보통 타자들은 타석에서의 위치를 옮기는 것에 무척 예민하다"며 "이번엔 김주찬 코치가 이야기해 다들 그렇게 임했다. 그래서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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