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 찍다 죽을 뻔…기차 오는데 기찻길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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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관광 명소인 기찻길에서 한 관광객이 선로에 뛰어들어 포즈를 취하려다 아찔한 사고가 발생할 뻔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단트리, 뚜오이째 등 베트남 현지 매체는 지난 17일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기찻길에서 한 여성 관광객이 기차가 달려오는데 뛰어드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자칫 기차와 부딪힐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이를 목격한 한 남성이 재빨리 여성을 철로 밖으로 끌어당기며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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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목숨보다 중요한 인생샷"
베트남 하노이 관광 명소인 기찻길에서 한 관광객이 선로에 뛰어들어 포즈를 취하려다 아찔한 사고가 발생할 뻔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단트리, 뚜오이째 등 베트남 현지 매체는 지난 17일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기찻길에서 한 여성 관광객이 기차가 달려오는데 뛰어드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관광 명소인 이곳은 주택가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인근 카페 테라스에 앉아 구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 영상을 보면 좁은 길목 사이에 놓인 철로에 기차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한 여성은 기차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도 철로 위로 뛰어들었다. 여성은 양팔을 쭉 뻗으며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자칫 기차와 부딪힐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이를 목격한 한 남성이 재빨리 여성을 철로 밖으로 끌어당기며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성의 무모한 행동에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누리꾼들은 "목숨보다 중요한 인생 사진", "저렇게까지 위험한 행동을 하면서 사진을 찍고 싶을까", "제발 저런 행동은 하지 말자", "여행하러 와서 좋은 추억 쌓으려다 큰일 날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2022년 하노이 당국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기찻길 마을 카페 운영을 중지시킨 바 있다. 열차가 진입할 때 커피숍에서 대기하고 있던 관광객들이 선로 바로 옆에 모여들어 사진을 찍으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또 기차가 천천히 달려도 닿을 듯한 거리에 있어 안전 문제 지적도 이어졌다. 다만 일부 상인들은 당국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카페 운영을 지속해왔으며, 이로 인해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도 몰려들었다.
한편 기찻길 구역은 열차 선로의 양옆에 가옥을 비롯해 커피숍 등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이색적인 광경 때문에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사진 촬영 장소로 알려졌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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