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로 첫 콜업' 장재영, 9번타자 중견수 선발 출전…문동주 상대로 '야수 데뷔전' [청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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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로는 첫 1군 엔트리에 콜업된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이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며 싹쓸이패 위기에 몰린 키움은 이날 경기 전 투수 정찬헌과 박윤성, 외야수 임지열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타자 전향한 장재영과 함께 양지율, 김동욱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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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야수로는 첫 1군 엔트리에 콜업된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이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0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며 싹쓸이패 위기에 몰린 키움은 이날 경기 전 투수 정찬헌과 박윤성, 외야수 임지열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타자 전향한 장재영과 함께 양지율, 김동욱을 등록했다.
이날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하는 키움은 이주형(지명타자)~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용규(우익수)~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장재영(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장재영은 선발 9번타자 및 중견수로 야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장재영의 야수로서는 첫 1군 콜업이다. 지난달 야수 훈련을 시작하며 퓨처스리그에 출전하기 시작한 장재영은 5월 21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타자 첫 경기에서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이튿날에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으나 24일 LG 트윈스 상대 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후 6월 2일 KT 위즈전에서 한 차례 더 홈런을 터뜨렸고, 최근 4경기에서 3방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12일과 13일 LG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이 나왔고, 18일 SSG전에서 2루타 하나를 기록한 뒤 19일 SSG전에서 또 홈런이 나왔다.
장재영이 홈런을 쳤던 19일 장재영에 대한 질문을 받았던 홍원기 감독은 "기록은 매일 받고 있다. (내용에 대한) 멘트도 올라오긴 하는데, 선수의 팔꿈치 상태라든지 수비에서 안정성을 봐야 한다"고 답했다.
홍 감독은 "타격 지표에서도 홈런이 아닌 다른 수치도 어느 정도 선에 올라왔을 때, 기존에 있는 선수들과 경쟁 구도가 되어야 한다. 이 선수 됐다고 다른 선수를 밀 수는 없기 때문에 조금은 지켜보려고 한다"고 얘기했는데, 장재영은 예상보다 빨리 1군에, 그것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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