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펠프스' 10대 수영 천재 하일먼, 미국 남자 접영 200m 파리행 확정
배중현 2024. 6. 20. 16:44
'10대 수영 천재' 토마스 하일먼(17)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하일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미국 수영 경영 대표 선발전 남자 접영 200m에서 1분54초50의 기록으로 2위 루카 울란도(1분55초08)를 0.5초 이상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하일먼은 15세의 나이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한 마이클 펠프스 이후 최연소 미국 남자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았다.
미국 버지니아 출신 하일먼은 대부분의 연령별 기록을 갈아치우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3년 일본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200m에선 4위로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1분53초85로 터치패드를 찍어 18세 이하 미국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파리행 티켓을 따낸 하일먼은 "올림픽에 가는 건 일생에 한 번뿐인 경험"이라며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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