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여교사가 여학생과 동성교제…교육청 사태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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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현직 교사가 동성 제자와 9개월 넘게 교제를 한 것으로 알려져 교육청이 사태 파악에 나섰다.
지난 18일 TJB와 충청투데이는 대전의 한 중학교에 근무 중인 여성 교사가 중학교 3학년 여제자와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1일에는 대전의 한 고등학교 체육 교사(40대)가 여제자와 부적절한 교제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시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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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총 3명…헤어짐 통보받고 힘들어하기도
해당 교사, 타 학교로 전근…현재는 병가 중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현직 교사가 동성 제자와 9개월 넘게 교제를 한 것으로 알려져 교육청이 사태 파악에 나섰다.
지난 18일 TJB와 충청투데이는 대전의 한 중학교에 근무 중인 여성 교사가 중학교 3학년 여제자와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피해 학생의 부모가 언론에 공개한 편지 내용을 보면, "주변 사람들한테도 우리가 만나는 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사랑한다는 말이나 사귀자는 말을 조금 더 미뤘으면 좋았을까"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피해 학생의 가족은 사제 간의 교제 과정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교사는 현재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간 상태이며, 논란이 불거지자 현재 병가 중인 상태다.
피해를 본 학생은 더 있었다. 해당 교사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 이전에 2명의 학생과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교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이들과 활발히 소통하여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첫 번째 피해 학생과 사적 연락을 하게 됐고, 서로가 성 소수자임을 알게 됐다. 이후 교사는 해당 학생과 포옹하거나 손을 잡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이어갔으며, 2022년 11월에는 또 다른 학생과 여러 차례 학교 밖에서 데이트를 가지며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두 번째 피해 학생은 지난해 5월 교사에게 헤어짐을 통보받고 안 좋은 생각까지 들 만큼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언론에 밝혔다. 피해 학생들은 더 이상 자신들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용기를 냈다며 해당 교사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대전시교육청은 사건 당사자들을 중심으로 합동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언론에 "피해 학생이 다수라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며 "해당 선생님의 입장을 좀 더 확실히 들어볼 예정이다. 20일 유관부서와 합동으로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대전에서 교사가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일에는 대전의 한 고등학교 체육 교사(40대)가 여제자와 부적절한 교제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시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교사는 현재 직위 해제된 상태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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