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금리인하, 정책 모멘텀"...무슨 종목 담을까? [인사이트 브리핑]
[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앵커> 국내외 증시이슈 체크해보는 인사이트 브리핑입니다. 류홍민 캐스터 오늘 어떤 내용 준비했습니까?
<류홍민> 먼저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바라본 하반기 산업 전망과 주목해야할 테마, 그리고 탑픽 종목들을 정리해봤구요. 최근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정책연구원이 경기실사지수를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내용도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앵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의 목소리도 있고 여전히 견조한 경제를 말하기도 하지만, 공통된 점은 결국 실적이 나오는 성장섹터와 종목 주목해야 한다는 건데요. 증권사에서는 하반기 산업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요?
<류홍민> 올해 하반기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하 시점 지연으로 글로벌 경기는 확장 국면에서 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산업 전방의 수요 증가로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면서, 섹터 별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주목할 테마 네가지를 선정했는데요.
첫번째는 'AI' 테마입니다.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과거와 다른 사이클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고요.
두번째, '정책 모멘텀', 5월에 발표된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정책 대비 앞서가고 있는 시장의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했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 활성화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권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정부 정책 모멘텀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번째는, 역시나 '업황 및 실적 턴어라운드'입니다. 그러면서 2022년 상반기말 이후 주식시장에서 소외되어 왔던 화학과 음식료 업종을 올해 하반기 턴어라운드 섹터로 꼽았고요.
마지막으로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을 꼽으면서 제약/바이오와 인터넷 산업을 주목할 만한 섹터로 선정했습니다.
실적과 주가 사이클이 위치한 구간을 기준으로도 유망한 산업을 구분해줬습니다.
실적, 주가 사이클 모두 '회복기 초입'에서 '호황기 초입'에 위치한 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전망했는데요.
먼저 실적 기준 사이클에서는, 실적 회복기에 위치한 유통 업종, 그리고 의류업종부터 인터넷, 그리고 실적 호황기 초입에 반도체 전기전자 업종 등을 투자 유망산업으로 보고있습니다.
주가 기준 사이클에서도 마찬가지 '회복기 초입'에서 '호황기 초입'에 위치한 산업, 인터넷 업종, 화학 업종부터해서 유틸리티 게임, 그리고 호황기 초입에 육상운송, 전기전자 업종 등이 하반기 유망 산업으로 꼽힌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하반기 주목할 테마로 AI, 정책 모멘텀, 턴어라운드, 금리인하 사이클 크게 네가지가 짚어줬습니다. 그렇다면 각 테마별로는 어떤 종목들이 탑픽으로 제시됐나요?
<류홍민> 먼저 AI 테마와 관련해서는 전기전자와 반도체 섹터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를 꼽아줬고요.
정부정책 모멘텀과 관련해서는 밸류업 정책 구체화 시 가장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현대차, KB금융, 삼성생명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금리인하 사이클 시작과 관련 추천 종목으로 유한양행과 네이버를, 마지막 턴어라운드와 관련해서는 CJ제일제당과 한화솔루션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했습니다.
<앵커> AI테마와 관련한 종목들이 가장 탑픽으로 꼽혔네요.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시총 1위로 등극하기도 하고, 생성형AI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경기실사지수 내용은 어떤 내용인가요?
<류홍민> 최근 회계정책연구원이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는 공인회계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경기실사지수를 발표했는데요. '회계전문가'들이 분석한 자료인 점이 특징적입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우선 올해 상반기 경제 현황 BSI는 94, 올해 하반기 전망 BSI는 97을 기록했습니다.
BSI는 200 범위 내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의미하고 100 미만의 경우 경기 악화를 의미하는데요.
지난해 하반기 72 에 비하면 현황 BSI는 글로벌 IT 경기회복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 민간 소비의 빠른 회복,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GDP 성장 등 긍정적인 경제 요인들이 반영되면서 큰 폭의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별 전망 BSI는 조선이 141, 전자 129, 자동차가 112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BSI 현황은 조선이 138, 전자 120, 자동차가 112 등으로 조사돼 다수의 산업에 경기 개선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이 수출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점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가지 자료를 챙겨보시면서 공통점을 찾아보시는 것도 투자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사이트 브리핑, 류홍민 캐스터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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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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