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히알루론산 필러 '아띠에르' 첫 해외 진출

아띠에르, 인도네시아 품목허가 획득

[한국경제TV 김수진 기자]

메디톡스의 히알루론산(HA) 필러 ‘아띠에르(Atiere)’가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메디톡스는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으로부터 HA 필러 아띠에르 3종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로 최근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 시장에 이미 진출한 필러 '뉴라미스' 5종의 마케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아띠에르를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킬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에 공급하는 아띠에르 제품은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메디톡스 오송 3공장의 첫 해외 필러 등록 제품이기도 하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을 뿐만 아니라 구매력이 높고,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3040 소비자들이 많은 시장”이라며 “메디톡스만의 독자적인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아띠에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물론 해외 필러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띠에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원료의약품 목록(DMF) 등록과 유럽 약품품질위원회(EDQM)의 인증을 받은 고품질 히알루론산을 원료로 사용했으며, 전 제조 과정에서 동물성 배지와 효소를 사용하지 않아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최소화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