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홀드왕이 돌아왔다' MLB 복귀 물거품, "어떤 등판도 마다하지 않겠다"

배중현 2024. 6. 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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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41홀드 기록한 페르도모
NPB 오릭스와 계약하며 일본 복귀
루이스 페르도모의 계약 소식을 전한 오릭스 구단. 오릭스 구단 SNS 캡처


오른손 특급 불펜 루이스 페르도모(31)가 일본으로 돌아왔다.

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페르도모가 (오릭스 버팔로스 홈구장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20일 일제히 전했다. 페르도모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불펜이었다. 53경기에 등판, 1승 3패 4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13으로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의 뒷문을 책임졌다. 홀드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를 통틀어 전체 1위. 하지만 시즌 뒤 페르도모는 메이저리그(MLB) 재도전 의사를 밝히며 미국으로 돌아갔다.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한 페르도모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 결과 멕시칸리그를 거쳐 NPB 재도전을 선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페르도모의 MLB 통산(6년) 성적은 23승 31패 8홀드 평균자책점 5.12이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뛴 2022년 9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이 마지막 등판. MLB 꿈을 접은 페르도모는 NPB 무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오릭스는 굉장히 강한 팀이고 이 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면 7회, 8회, 9회까지 어떤 등판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페르도모의 추정 연봉은 5000만엔(4억3000만원)이다.

페르도모의 샌디에이고 투구 모습. 게티이미지


오릭스로선 천군만마다. 퍼시픽리그 5위로 처진 오릭스(29승 33패)는 리그 선두 소프트뱅크 호크스(41승 19패)에 무려 13경기 뒤져있다. 히라노 요시히사(7세이브, 평균자책점 4.22)의 부진 탓에 불펜의 위력이 떨어져 있는데 페르도모의 합류로 전력 업그레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페르도모는 입단 기자회견에 앞서 19일 1군 선수로 이미 등록을 마쳤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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