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우스’ 시대… 선교지 ‘맞춤’ 교육, AI 선교적 활용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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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독교 지형이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이동하는 추세 속에서 선교지에서의 전략적인 교육 선교를 모색하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교육선교 전문단체인 ㈔파우아교육협력재단(PAUA·이사장 손봉호)은 다음 달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 청소년수련관에서 '선교지 대학의 미래와 방향성'을 주제로 제11회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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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를 그 나라 리더십으로 키우는 게 교육 선교의 목표”
세계 기독교 지형이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이동하는 추세 속에서 선교지에서의 전략적인 교육 선교를 모색하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교육선교 전문단체인 ㈔파우아교육협력재단(PAUA·이사장 손봉호)은 다음 달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 청소년수련관에서 ‘선교지 대학의 미래와 방향성’을 주제로 제11회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PAUA는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지역에 선교를 목적으로 설립한 학교들의 연합체다. 회원학교에 필요한 인력 및 물자 지원, 콘퍼런스, 교육선교사 훈련 및 파송 등 교육을 통해 선교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손봉호 PAUA 이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략적인 교육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만약 우리나라에 선교사가 세운 연세대 이화여대 숭실대 등의 학교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이 오늘날처럼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선교사가 해외 선교지에 세운 신학교는 3300여개, 초등학교 100여개, 중고등학교 50여개, 대학교 40여개에 달하지만, 그에 따른 괄목한 만한 성과는 맺지 못했다고 손 이사장은 전했다.
그러면서 “기독교는 총체적 복음이며 삶 전체를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도록 가르치는 교육의 종교이기도 하다”며 “선교지인 제3세계국 차세대를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된 리더십으로 키우는 게 교육 선교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2018년 미주에서 열린 콘퍼런스를 마지막으로 6년 만에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에 설립된 선교지 대학에서 교육 사역을 펼치는 교육선교사들의 생생한 교육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양승훈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 총장은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선교지 대학의 정체성’, P국에서 사역하는 김경언 총장은 ‘창의적 접근지역 대학의 선교접근 전략’, 김성수 탄자니아 아프리카연합대(UAUT) 총장은 ‘선교지 기독교 대학의 도전과 교육선교 전략’, 박기호 미국 풀러신학대 교수는 ‘선교지 기독 대학의 리더십 개발’을 주제로 강의한다.
비즈니스를 교육 선교에 접목하도록 돕고 생성형 AI를 선교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특강도 마련됐다. 김기원 숭실대 교수는 “지금까지 해외 선교의 흐름이 해양 선교에서 내륙 선교, 미전도종족 선교로 이어졌으며 현재는 ‘AI시대 선교’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며 “시대적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창의성과 상상력을 가지고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선교가 요청된다”고 밝혔다.
글·사진=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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