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 들인 양구상무룡출렁다리 2년도 안돼 혈세 낭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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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졌던 관광용 출렁다리가 휘청이고 있다.
강원 양구군 파로호 상류에 건설된 상무룡출렁다리가 2년도 안돼 혈세낭비 논란이 제기되며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구군은 지역 관광자원과 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양구읍 파로호 상류에 국비 등 13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2년 10월 총연장 335m, 폭 2m의 상무룡출렁다리를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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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 파로호 상류에 건설된 상무룡출렁다리가 2년도 안돼 혈세낭비 논란이 제기되며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구군은 지역 관광자원과 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양구읍 파로호 상류에 국비 등 13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2년 10월 총연장 335m, 폭 2m의 상무룡출렁다리를 개통했다.
그러나 지역 발전에 획기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던 지역사회는 '빛 좋은 개살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70년이 넘게 육로가 단절되어 극심한 불편을 겪었던 상무룡2리 약 30세대 40여명 주민들의 소외감과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겨울철 파로호가 결빙되면 배가 운항할 수 없어 주민들이 고립되거나 결빙된 호수 위를 걸어 다녀야 해 해빙기 위험한 상황에 노출돼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마을과 접근도로 등 주민들의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1년 ‘전국 출렁다리 현황 및 효과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출렁다리 집객 효과는 1년간 정점을 보이다가 점차 감소해 7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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