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엔 ‘금사과’ 없나요… “작황 평년 이상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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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사과 작황이 평년 수준을 웃돌 정도로 양호해 작년과 같은 가격 급등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석에 유통되는 품종 '홍로' 사과는 개화량이 많고 착과 상태도 양호해 평년 수준 이상의 작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내 사과의 약 62%를 차지하는 품종 '후지'의 경우에도 지역별로 편차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작황은 평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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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사과 작황이 평년 수준을 웃돌 정도로 양호해 작년과 같은 가격 급등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직전해 대비 30% 감소하여 ‘금(金)사과’라 불릴 만큼 가격이 폭등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열린 ‘농식품 수급 및 생육상황 점검회의’에서 사과 생육 상황을 점검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석에 유통되는 품종 ‘홍로’ 사과는 개화량이 많고 착과 상태도 양호해 평년 수준 이상의 작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내 사과의 약 62%를 차지하는 품종 ‘후지’의 경우에도 지역별로 편차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작황은 평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과수화상병, 흑성병 등 병해가 발생했으나 피해 면적이 크지 않아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은 19일 기준 55.2㏊(헥타르·1㏊는 1만㎡)로,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0.1% 수준이다.
배의 경우 주산지인 전남 나주 지역에서 흑성병이 발생했는데 피해 면적이 약 40㏊로, 전체 배 재배면적의 0.4%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기상 재해에 대응하고 병해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봄철 냉해 방지 시설 조기 설치 등으로 큰 피해 없이 냉해를 넘긴 것처럼 장마와 폭염 등의 위험 상황에서도 관계기관이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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