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몇시까지 하냐" 묻던 남성…등 뒤에 숨긴 물체 '섬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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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를 숨긴 채 미용실에 들어와 사장에게 접근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가 최근 겪은 일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미용실 청소를 하던 A씨는 일면식이 없는 남성이 가게로 들어오자 "마감했다"고 말했다.
과거 해당 미용실을 이용한 적이 있는 B씨는 "생활고에 시달려 금품을 빼앗으려 했지만, A씨를 보고 마음이 바뀌어 범행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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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행 하루 뒤 범인 추적해 검거
흉기를 숨긴 채 미용실에 들어와 사장에게 접근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가 최근 겪은 일에 대해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8시 30분쯤 발생했다. 당시 미용실 청소를 하던 A씨는 일면식이 없는 남성이 가게로 들어오자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성은 "내일 영업하냐. 몇 시까지 영업하냐"라고 묻고는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다시 돌아온 남성은 미용실 계단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때마침 가게 정리를 마친 A씨가 불을 끄고 나왔고, 인기척에 놀란 남성은 급히 줄행랑을 쳤다. 이날 일을 남편에게 알린 A씨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남성이 대화하는 내내 등 뒤에 흉기를 쥐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제2의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될 뻔했다"며 "순간 어린 두 딸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무서웠다"고 놀란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날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으로 무장한 남성이 장갑을 착용한 뒤 미용실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국 혐의없음으로 풀어주고 사건이 터지고 나서 부랴부랴 처리하겠지", "완전 소름이다","제발 강력하게 좀 처벌해라" 등 분노의 댓글을 달았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진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B씨를 긴급 체포했다. 과거 해당 미용실을 이용한 적이 있는 B씨는 "생활고에 시달려 금품을 빼앗으려 했지만, A씨를 보고 마음이 바뀌어 범행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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