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여자축구 벨 감독, 4년 8개월 만에 떠난다…상호 합의 계약 종료
김명석 2024. 6. 20. 13:07
지난 4년 8개월 간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벨 감독과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두 번째 연장 계약을 체결했던 벨 감독의 임기는 올해 12월 말까지다. 축구협회와 벨 감독은 최근 계약연장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계약 종료시점도 검토하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현재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고, 그 준비를 지금부터 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벨 감독 역시 향후 거취나 개인적인 계획을 고려할 때 6개월 남긴 현시점에서 계약을 마무리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결국 계약종료는 서로 원만한 합의로 진행됐다. 위약금이나 잔여연봉 등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축구협회 설명이다.
잉글랜드 출신 벨 감독은 한국 여자축구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었다. 재임기간 동안 A매치 49경기에서 24승 10무 15패를 기록했다.
축구협회는 여자축구의 제한된 저변과 인력풀에서 세대교체를 이끌고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여자대표팀은 예선이나 본선 등 주요 국제대회 관련 일정이 없는 가운데 이달 초 미국과 원정 친선경기로 A매치 두 경기를 치른 바 있다. 향후 정해진 주요 일정으로는 내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이 있다.
김명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왓IS] 걸그룹 멤버에게 AV배우로 어떠냐니..탁재훈, 선넘은 드립 - 일간스포츠
- 손흥민 인종차별 판 더 커졌다…현지 인권단체까지 나서 비판 - 일간스포츠
- [오피셜] ‘등록명 호날두’ FC서울, 포르투갈 출신 장신 공격수 영입 - 일간스포츠
- 박명수, 비상금 위치 폭로에 항의 빗발…“미안합니다” 사과 (‘라디오쇼’) - 일간스포츠
- 빌리 아일리시, ‘유퀴즈’ 녹화 마쳤다…“母 동행, 함께 사진 찍고 즐겨” - 일간스포츠
- 피프티 前 멤버 3인·안성일 상대 어트랙트 130억 손배소 8월 열린다 - 일간스포츠
- 박세미 “‘서준맘’ 이후 수입이 20~30배 늘어” 고백 (‘하입보이스카웃’) - 일간스포츠
- ‘서진이네2’ 최우식 “너 연습하고 왔지?”...고민시, 선배들 사로잡은 활약 - 일간스포츠
- 송중기♥케이티, 불볕더위 아래 직접 유모차를…다정한 육아 일상 포착 - 일간스포츠
- 김준현, ‘맛있는 녀석들’ 3년만 복귀 심경…“그때 힘들었다”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