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포항에 국제교육원 건립 추진…다문화 학생 대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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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주배경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이주배경학생 지원을 위한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발표한 '이주배경학생 인재 양성 지원방안'과 관련 법령인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이주배경 학생 지원을 위한 맞춤형 정책들을 시행한다.
이중언어 등 강점을 가진 이주배경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꿈사다리 장학금 다문화교육 부문'을 신설해 올해 200명의 이주배경학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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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30명 중 1명이 이주배경학생
올해부터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정책 펼쳐
교육발전특구 경북, 글로벌 교육사업 전개
해마다 이주배경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이주배경학생 지원을 위한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경북 포항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국제교육원 건립을 추진한다. 아울러 1차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교육사업도 전개한다.
정부는 20일 경북 영남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스물여섯번째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2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포항에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을 건립하고 다문화 가정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교육원’을 짓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발표한 '이주배경학생 인재 양성 지원방안'과 관련 법령인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이주배경 학생 지원을 위한 맞춤형 정책들을 시행한다. 이주배경학생은 지난해 기준 18만명 규모로, 2014년(6만8000명)보다 3배 늘었다. 학생 30명 중 1명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또 교육부는 한국어 능력이 교과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0개 교육청에서 지역거점 '한국어 예비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중언어 등 강점을 가진 이주배경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꿈사다리 장학금 다문화교육 부문'을 신설해 올해 200명의 이주배경학생을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대학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지원한다.
2025년부터는 다문화교육 정책이 체계적·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문화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2월 1차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경북(안동, 예천)에서는 청소년 국제교류, 학교시민교육 등 지역 맞춤형 글로벌 교육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주배경학생들을 우리 공동체의 일원으로 바라보고 인재로 양성하는 교육환경이 조성되고, 지역에서 유치한 우수한 해외인재가 학령인구 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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