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 태세’ 소프트뱅크? “네이버와 협상 중…시점 말하기 어려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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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네이버와 라인야후 지분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정확한 시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지주사인 A홀딩스 지분을 50%씩 나눠 갖고 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라 라인야후 지분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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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가능 시기 명확히 답할 수 없어…논의 지속"
지난달 입장과 사뭇 달라…협상 장기화 전망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와 라인야후 지분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정확한 시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협상을 통해 라인야후 지분을 추가 매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던 것과 달리 신중 태세를 취하는 모습이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오전 열린 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검토 상황과 전망'에 관한 질문에 "라인야후 요청을 받아들여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 전략 관점에서 네이버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라인야후 미래를 생각해 가능한 것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상대(네이버)가 있기 때문에 합의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명확히 답변할 수 없지만 지속해서 협의를 거듭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소프트뱅크 측의 이번 입장은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당시 미야카와 준이치 CEO는 “오늘까지 결론을 내기 위해 전날 회의를 했지만 서로 채워야 할 부분이 남아 보류됐고 계속 논의할 것”이라며 “A홀딩스 이사회 비율은 소프트뱅크가 더 높고 이미 우리가 컨트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도 지난 18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 "행정지도에 근거해 모회사 등에 대해 검토 요청을 하고 있다"며 “모회사끼리의 이야기로 당사가 자본관계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네이버클라우드 시스템 오류로 라인에서 발생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이유로 라인야후에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렸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지주사인 A홀딩스 지분을 50%씩 나눠 갖고 있다. 네이버가 A홀딩스 지분을 1주라도 매각하면 경영권이 소프트뱅크에 넘어가는 구조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라 라인야후 지분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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