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 끝에 결국'…롯데, '주전급 포수' 지시완 포함 3명 방출 통보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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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다.
롯데는 20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투수 최설우, 포수 지시완, 내야수 김서진에게 방출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한화와 롯데는 2019년 11월 2:2 트레이드(장시환-김현우↔지시완-김주현)를 진행했고, 그러면서 지시완은 롯데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하지만 지시완은 롯데 이적 이후 이렇다 할 활약 없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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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다. 주전급 포수로 주목받은 지시완이 팀을 떠난다.
롯데는 20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투수 최설우, 포수 지시완, 내야수 김서진에게 방출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세 선수와 면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지시완이다. 2014년 한화 육성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지시완은 이듬해 1군 무대에 데뷔했으며, 1군 통산 성적은 324경기 679타수 166안타 타율 0.244 19홈런 8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1이다.
지시완은 2018년 99경기 207타수 57안타 타율 0.275 7홈런 29타점 OPS 0.731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2019년에는 58경기 104타수 26안타 타율 0.250 2홈런 11타점 OPS 0.649의 성적을 남겼다.
그러던 지시완에게 변화가 찾아온 건 2019시즌 이후였다. 한화와 롯데는 2019년 11월 2:2 트레이드(장시환-김현우↔지시완-김주현)를 진행했고, 그러면서 지시완은 롯데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당시 안방 고민을 안고 있던 롯데는 FA(자유계약), 2차 드래프트가 아닌 트레이드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지시완은 롯데 이적 이후 이렇다 할 활약 없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1년(73경기)과 2022년(75경기)에는 비교적 많은 기회를 받았으나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 FA 유강남이 롯데로 합류하면서 지시완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2023시즌 1군 성적은 6경기 8타수 1안타 타율 0.125 OPS 0.250이 전부다.
올해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2군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지시완은 퓨처스리그에서도 2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4월 6일 삼성전 이후 두 달 넘게 공식 경기 기록이 없다. 결국 롯데와 지시완의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
개명 전 최영환이라는 이름으로 팬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최설우는 2014년 2차 1라운드 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으며, 첫해 50경기 64⅔이닝 1승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10의 성적을 올렸다. 다만 뚜렷한 활약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2015년 12월 롯데 이적 이후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1군 통산 성적은 101경기 149이닝 2승 7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07.
2022년 2차 9라운드 84순위로 롯데의 부름을 받은 김서진은 비선수 출신이자 KBO리그 최초 검정고시 출신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다만 1군에 데뷔하지 못한 채 2군에 머무르다가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입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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