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 “경찰 役 박지환 대사, ‘장이수’ 버프 좀 받으려고…” [인터뷰②]

사진=NEW 제공.

남동협 감독이 배우 박지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핸섬가이즈’를 연출한 남동협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남동협 감독은 극 중 시골경찰 최 소장 역의 박지환에 대해 “주연 이성민, 이희준 배우 캐스팅 후 미팅 자리에서 희준 씨가 추천했다. 마침 지환 씨도 제작사의 다른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던 관계성도 있었다”며 “저는 처음에 ‘해줄까?’ 싶었다. 콤비인 이규형 씨도 마찬가지만 맡으시기에 작은 역할이라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제안을 드렸는데, 두 분도 저희와 결이 맞았는지 단번에 ‘이런 코미디가 세상에 나와야 한다’고 출연 결정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지환 씨는 ‘범죄도시’ 장이수 이미지가 크다고 본인도 생각하셔서 다른 작품에서는 다르게 표현하려고 열심히 준비하셨다”며 “다만 대사 중에 장이수가 연상되는 대사가 나오는 건 제가 캐스팅 확정 후 ‘박지환 버프’ 좀 받아보려고 넣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오는 26일 개봉.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