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경기호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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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하반기 경기전망과 경영실적에 대한 인식이 상반기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4년 하반기 경기 전망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경기전망이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2%로, 상반기 경영실적 결과('호전됐다' 응답 8.2%)와 비교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향후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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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2% “호전”…단기간 경제회복 기대감은 낮아
중소기업의 하반기 경기전망과 경영실적에 대한 인식이 상반기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4년 하반기 경기 전망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올해 하반기 경기전망이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2%로, 상반기 경영실적 결과('호전됐다' 응답 8.2%)와 비교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향후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을 알 수 있는 항목별 경기전망에서 올해 하반기에 경영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도 소폭 증가했다. 분야별로 상반기 실적 대비 하반기에는 매출(10.2%→13.6%), 영업이익(7.4%→12%), 자금 사정(7.4%→10%), 공장가동률(10.9%→12.8%) 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예상되는 주요 경영 애로요인(복수응답)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과 내수 부진이 각각 40.8%의 응답을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32.8%), 금리 상승(19.2%) 등의 응답이 나왔다. 상반기 겪었던 애로요인도 원자재가격 상승(43.8%), 내수 부진(41.8%), 인건비 상승(35.4%), 금리 상승(19.6%) 순으로 나타나며 하반기와 비슷한 응답 결과가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의 응답자 중 절반 이상(54.8%)은 내수경제의 예상 회복 시점을 2026년 이후로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에 내수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6.4%, 올해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8.8%에 불과했다.
2024년 하반기 최우선 경영전략으로는 비용 절감·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가 27%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뒤이어 경영 리스크 관리(20.2%), 핵심 인력 유지 및 역량 강화(18.4%), 외형 성장(10.4%)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은 세금 부담 완화 금융 지원, 인력난 해소, 원자재 수급 안정화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 전망은 개선될 전망이나 개선 폭이 크지 않고 단기간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내수 활성화 정책의 추진과 함께 세 부담 완화,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정책 유연화와 규제 완화 등 중소기업이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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