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조직문화 정립”…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맞손’

김성훈 2024. 6.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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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함께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조직문화 선포식을 열고 '2030 글로벌 톱티어(Top-Tier) 바이오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사가 한뜻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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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임원, 직원 대표들이 20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조직문화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함께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조직문화 선포식을 열고 ‘2030 글로벌 톱티어(Top-Tier) 바이오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사가 한뜻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 이후 사업 확장과 성장에 집중해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글로벌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비즈니스 경쟁이 심화하면서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유의 조직문화 정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Way)’를 선포하고, 임직원이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에는 인류의 생명을 구한다는 사명감과 존중·소통·변화로 일의 품격을 높여 생명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개월간 노사 공동 TF(태스크포스) 활동을 통해 임직원과 노동조합,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해 종합했다. 외부 자문위원으로는 이성호 전 국가인권위원장, 권현지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추구해야 할 조직문화의 방향성에 대해 조언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노사관계 우수사업장을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기본 지키기’ 캠페인 등도 함께 해나갈 계획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선포식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첫 걸음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실천을 통해 고유한 조직문화를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회사 생활의 의미와 가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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