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패한 '왕자영요' 韓 상륙...외산 게임 ‘파죽지세’ 힘 보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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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사 텐센트가 중국의 국민 게임 '왕자영요'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최근 외산 게임이 무서운 기세로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나선 가운데, 왕자영요가 이에 가세할지 주목된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중국 게임사 조이넷게임즈의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버섯커 키우기'는 1~4월 내 1억달러(약 1380억원)에 육박한 인앱 구매 수익을 거두며 해당 기간 국내 시장에서 수익과 다운로드 순위 모두 1위를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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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넷마블이 출시했다가 서비스 종료
현지화 공들여…외산 게임 흥행에 가세할지 관심
글로벌 게임사 텐센트가 중국의 국민 게임 ‘왕자영요’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최근 외산 게임이 무서운 기세로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나선 가운데, 왕자영요가 이에 가세할지 주목된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텐센트 계열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레벨 인피니트는 왕자영요를 ‘아너 오브 킹즈’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모바일 MOBA(전략 전투) 게임으로, 이용자는 중국 역사의 인물을 기반으로 한 영웅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왕자영요는 2015년 출시된 후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1억명 이상을 기록하며 몇 년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1위를 석권한 게임이다. 텐센트 내에서 가장 큰 매출을 올린 모바일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정식 세부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왕자영요의 국내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넷마블이 '펜타스톰'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출시했으나 저조한 인기와 계약 기간 만료가 맞물리며 5년 만인 2022년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왕자영요가 이전의 실패를 딛고 국내에서 흥행을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텐센트는 원작 흥행에 따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현지화 작업과 e스포츠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딘 황 ‘아너 오브 킹즈’ 수석 디자이너는 지난달 국내 미디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펜타스톰과의 차이점에 관한 물음에 “게임 밸런스와 플레이 모드 등 여러 측면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론칭 후에도 빠른 속도로 더 많은 영웅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어 빌드의 경우 모든 텍스트가 번역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외산 게임이 국내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어 이에 가세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중국 게임은 공격적 마케팅과 높아진 퀄리티로 기존작의 인기 하향과 대작의 공백을 틈타 매출 상위권을 석권하는 등 파죽지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중국 게임사 조이넷게임즈의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버섯커 키우기’는 1~4월 내 1억달러(약 1380억원)에 육박한 인앱 구매 수익을 거두며 해당 기간 국내 시장에서 수익과 다운로드 순위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중국 게임사 퍼스트펀의 전략 게임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같은 기간 국내에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1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한국 구글 앱 마켓 매출 5위권에 3개 게임을 중국 게임사가 점유하고 있다. ▲1위 ‘라스트워’ ▲3위 ‘명조:워더링웨이브’ ▲4위 ‘화이트아웃서바이벌’ 등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펜타스톰 출시 당시 PC MOBA인 롤이 국내에서 대흥행하던 시기와 맞물려 국내 시장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진 못한 것 같다”며 “중국 게임의 수준이 워낙 높아져 국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현지화 수준 등에 따라 흥행 여부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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