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배터리協·코엑스, '인터배터리 유럽' 개최

문채석 2024. 6. 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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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유럽은 사흘간 열린다.

국내 인터배터리 전시회의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해 최초로 개최했고 올해 2회차를 맞았다.

올해로 14회차를 맞이한 '인터배터리 코리아'의 경우 579개사가 참가하고 12만여 명이 참관한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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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프레이어·베바스토 등
유럽 전기차·이차전지 기업참여
"EU 전기차 공급망 진출 기대"

코트라(KOTRA)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 코엑스(COEX)와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2024 인터배터리 유럽'을 (InterBattery Europe 2024)’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독일 뮌헨에서 19일(현지시간)열린 '2024 인터배터리 유럽(InterBattery Europe 2024)' 개막식 현장에서 주요 인사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코트라]

인터배터리 유럽은 사흘간 열린다. 국내 인터배터리 전시회의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해 최초로 개최했고 올해 2회차를 맞았다. 올해로 14회차를 맞이한 '인터배터리 코리아'의 경우 579개사가 참가하고 12만여 명이 참관한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다.

자동차와 글로벌 전시 산업의 본고장인 독일 뮌헨에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자동차 전시회 브랜드'를 수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배터리 셀 메이커부터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까지 참여했다. 참여기업 78개사가 186개 부스를 차렸다.

또한 ▲배터리 전·후방 산업 최신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배터리 데이 유럽 콘퍼런스' ▲유럽연합(EU) 이차전지 주요 바이어와의 일대일 수출 상담 ▲네트워킹 나이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유럽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부침을 겪고 있으나 잠재력은 상당히 높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1696억유로(약 252조원)다. 향후 연평균 12.34% 성장해 2028년 2701억유로(약 40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전기차 대수도 2028년 기준 약 483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독일은 전기차 부문에서 포괄적인 정부 지원과 충전 인프라 증가 등을 통해 유럽 시장의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차전지는 한국 수출 20대 전략 품목이자 우리 산업의 차세대 동력"이라며 "코트라는 국내 배터리,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유럽 이차전지 시장을 선점하고 수출을 확대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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