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지시완-최설우-김서진 방출

고봉준 2024. 6. 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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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완. 사진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일부 선수를 방출했다.

롯데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포수 지시완, 투수 최설우, 내야수 김서진에게 방출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눈길이 가는 이름은 지시완이다. 지시완은 청주고를 졸업하고 2014년 한화 이글스의 육성선수 신분으로 입단했다. 이어 2019년 11월 당시 성민규 단장이 추진한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고, 이듬해 73경기에서 타율 0.241 7홈런 26타점 23득점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2022년에는 75경기 타율 0.213 3홈런 17타점 16득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부터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최설우는 개성고와 동아대 출신으로 2014년 역시 한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른손 투수다. 그러나 좀처럼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15년 롯데 이적 후에도 메인 전력에서 제외됐다.

김서진은 2022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9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야구 최초의 검정고시 출신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성민규 전 단장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김서진을 육성하려 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서진은 1군 경력 없이 롯데를 떠나게 됐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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