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0℃ 넘는 폭염…목표가 30%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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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50도 넘는 인도의 폭염에 자회사 빙과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웰푸드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이후 취급 품목 수를 축소해 왔고, 성수기 가동률이 상승하며 생산 효율이 개선되고 있다"며 "인도에서 강도 높은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하브모어(인도 자회사)의 빙과 판매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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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롯데웰푸드 목표가 상향
[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IBK투자증권이 50도 넘는 인도의 폭염에 자회사 빙과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웰푸드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20일 IBK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목표 주가를 17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회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826억 원, 7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51.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인데 건과와 빙과, 유지 식품 부문에서 고른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회사의 빙과 매출액은 2,694억 원, 영업이익은 3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 19.7% 상승할 전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이후 취급 품목 수를 축소해 왔고, 성수기 가동률이 상승하며 생산 효율이 개선되고 있다"며 "인도에서 강도 높은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하브모어(인도 자회사)의 빙과 판매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도 빙과 신공장은 현재 인허가 절차를 준비 중이며, 이르면 8월 가동될 예정이다. 이에 그는 "돼지바 등 국내 주요 제품 생산 라인이 일부 도입됨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건과 매출액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6월 빼빼로 등 초콜릿류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마진율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에서도 초코파이 1개 라인 증설 효과가 이어져 두자릿대 매출 성장이 예상되지만 루블화 약세 영향으로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법인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2분기도 여전히 낮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종합적으로 김 연구원은 "하브모어의 인도 빙과 시장 점유율은 7% 수준으로 파악되며, 신공장 가동 이후 판매 지역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코 파이 생산 라인 증설을 비롯해 내년 빼빼로 생산을 계획하는 만큼 인도 모멘텀은 점차 강화될 전망"이라고 목표가 상향의 이유를 밝혔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1분 기준 롯데웰푸드는 전 거래일 대비 2.23% 상승한 19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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