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국도화학, 印성장 올라탄다‥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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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0일 에폭시 수지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국도화학'의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과 인도 등의 글로벌 사업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인도 경제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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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0일 에폭시 수지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국도화학’의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과 인도 등의 글로벌 사업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인도 경제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국도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03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는 전분기(1분기) 영업이익 대비 491%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232% 초과한 수치다.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137% 증가한 28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인도 사업이 경우 에폭시 가격 하락이 멈추고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적자 폭이 축소됐다"면서 "특히 인도에서는 경쟁사의 원재료(BPA) 조달 문제로 발생한 물량 공백을 메우면서 적자 폭을 빠른 속도로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폭시 가격 상승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 애널리스트는 "국내 본사 전체 판매량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에폭시 판매 가격이 6월부터 t(톤)당 132달러 인상됐다"면서 "중국도 부동산 경기 부양책 효과가 나타나면서 내수 가격이 5월부터 소폭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산 물량의 외부 유출이 줄면서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판가도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기적으로는 국도화학이 인도 경제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도화학의 인도 에폭시 시장 내 점유율은 20~30% 수준으로 내년 2배 이상의 증설이 예정돼 있다"면서 "인도의 주택 및 인프라 건설 붐이 향후 2~3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에폭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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