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세메스 '기흥미래도시첨단산단' 계획 내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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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의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회사인 세메스㈜의 용인 기술센터 건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는 세메스가 기흥구 고매동 764 일원 9만4399㎡의 부지에 조성하는 '기흥미래도시 첨단산업단지' 계획을 다음 달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용인 기흥구 지곡산업단지에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 중인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는 하반기 중 판교의 한국 본사 역시 지곡산단으로 옮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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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매동 9만4400㎡ 부지에 기술개발센터
삼성 계열의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회사인 세메스㈜의 용인 기술센터 건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는 세메스가 기흥구 고매동 764 일원 9만4399㎡의 부지에 조성하는 '기흥미래도시 첨단산업단지' 계획을 다음 달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세메스는 삼성 계열의 종합 반도체 장비업체로, 반도체 공정에 필수인 세정, 검사, 이송 관련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 2조5155억원, 영업익 667억원을 기록했다.
시는 세메스의 산단 계획이 4월 경기도 지방산단계획 심의, 지난달 도 지방산단계획 소위원회 심의를 각각 조건부로 통과한 데 따라 이달 중 관련 부서 협의 등 남은 행정절차를 진행한 후 7월 중 산단계획을 승인 고시할 방침이다.
세메스는 산단에 255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20층 규모의 기술개발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세메스 측은 산단 조성 과정에서 인근 기흥호수공원 일대에 시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공기여를 할 방침이다.
앞서 세메스는 투자의향서를 통해 이번 산단 조성으로 약 4200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1조6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었다.
한편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의 용인행이 잇따르고 있다.
용인 기흥구 지곡산업단지에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 중인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는 하반기 중 판교의 한국 본사 역시 지곡산단으로 옮길 예정이다. 세계 4대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의 한국법인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원삼일반산업단지 내에 R&D 센터 신축을 결정했다.
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용인으로 본사나 공장 이전·신설을 희망하는 반도체 관련 기업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앞으로도 용인 입주를 희망하는 좋은 기업들이 입주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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