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파리행 주인공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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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행 주인공이 가려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이 격전지다.
무엇보다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 출전할 선수가 결정될 세계랭킹에 반영되는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 이후 24일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 등판할 선수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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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5위 이내 진입 시 최대 4명 출전
고진영과 김효주 유력, 신지애 등 합류 도전
파리 올림픽행 주인공이 가려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이 격전지다. 20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1·6831야드)에서 펼쳐진다. 한국 선수는 21명이 등판한다. 개막 이후 16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합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무엇보다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 출전할 선수가 결정될 세계랭킹에 반영되는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 이후 24일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 등판할 선수가 가려진다.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들은 한 나라에서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그 아래 순위부터는 한 나라에 2명씩으로 출전 쿼터가 제한된다.
한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와 2020 도쿄 올림픽에 각각 4명씩 출전시켰다. 현재로선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선수가 고진영(7위)과 김효주(12위)뿐이다. 파리 올림픽엔 2명만 나서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세계랭킹 24위 신지애, 25위 양희영에겐 마지막 기회다. 이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수집해 세계랭킹을 15위 이내로 끌어 올려야 한다.
한국 선수들의 첫 승 합작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앞선 15개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해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긴 ‘개막 후 우승 가뭄’을 겪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이 나오지 않는다면 개막 후 19번째 대회에서 첫 승이 나왔던 1999년에도 가까워진다.
2020년 김세영, 2022년 전인지 등 역대 챔피언이 나선다. 여기에 고진영, 김효주, 유해란, 안나린, 이미향, 최혜진, 임진희, 지은희, 신지은, 김아림, 이정은6, 이소미, 성유진 등도 가세한다. 올해 6승을 쓸어 담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7년 만의 이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도 2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3위 인뤄닝(중국)의 타이틀 방어전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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