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개교 70주년] 숲길 활성화, 교육·멘토링 봉사 …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창학 정신 구현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인하대
지역사회 문제에 해결방안 모색
대학 자원 활용 ‘상생포럼’ 개최
학생사회봉사단 활동도 활발
인하대는 지난 70년 동안 창의·근면·봉사의 창학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조국 부강과 민족 번영의 염원을 담아 개교한 만큼 인천을 대표하는 거점 대학으로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인하대는 지난 2018년 지역사회 협력과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사회협력위원회를 발족했다. 지역사회협력위원회는 ^대학교·지역사회 간 상생협력을 위한 계획 수립 ^지역사회 공헌사업 개발·실행 ^대학교·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네트워크 운영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대학 강좌개설·연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현재 지역사회협력위원회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지역사회문제해결형 수업인 인하ISTL(Inha Social Team Learning Academy)이다. 인하ISTL은 학생들이 팀을 이뤄 대학과 지역사회의 관계를 이해하고,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접근·분석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수업으로 2023학년 2학기 처음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지난 학기 ^송림아뜨렛길 지하광장 활성화 ^만석화수해안산책로 활성화 ^배다리 역사문화거리 활성화 ^수인선 숲길 활성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직접 답사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면서 지역사회에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학생들이 인하ISTL을 통해 ^공동체 텃밭과 마을 협력 ^인천 청년 공간 유유기지 이용률 높이기 ^선학중 복합문화공간 마을엔 활성화 방안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협력위원회는 인하ISTL을 포함해 인하대 구성원이 개별적으로 진행한 지역사회협력·사회공헌 사례를 집대성한 ‘지역사회협력 발간’을 추진 중이다. 인천의 어젠다(의제)를 선점하고, 대학의 인적·학문적 자원을 활용해 해결하는 ‘상생포럼’도 개최해 대학과 지역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한다.
또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으로 지역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협력위원회는 개교 70주년을 맞은 올해 학생들이 인천지역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밀착형 공헌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계획이다.
인하대에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실천하는 또 다른 중요한 축은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이다. 인하랑은 ‘너랑 나랑 인하랑’을 슬로건으로 ‘인하’의 이름으로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지난 2014년 3월 만들어졌다.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인하랑은 지역사회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하랑은 학생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한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함께 고민하면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하는 활동은 교육·멘토링 봉사다. 인하랑 학생들은 인천·김포의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학습, 진로, 예체능 등 여러 분야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키트를 활용한 과학체험 교육 멘토링, 역사탐방 멘토링, 공학 체험 방학캠프, 시니어 문화예술프로그램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인하랑은 지역사회에서 교육·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곳을 찾아가 ‘섬사랑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인하랑은 지난 2016년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서 섬사랑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영흥도에 거주하는 노인의 건강 증진과 정서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 장봉도, 덕적도, 서해5도인 백령도, 대청도 등을 찾아가 맞춤형 봉사를 했다. 올해도 방학을 이용해 백령도에서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인하대는 지난 70년 동안 인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온 만큼 앞으로도 상생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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