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 챗봇 '그록' 구동 위해 델과 슈퍼컴퓨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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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해 컴퓨터·서버업체 델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xAI가 구축 중인 슈퍼컴퓨터에 들어가는 랙(rack)의 절반을 델이 조립하고 있다"고 썼다.
머스크는 이후 '델 외에 나머지 절반은 누가 조립하고 있느냐'는 엑스 이용자의 질문에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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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해 컴퓨터·서버업체 델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xAI가 구축 중인 슈퍼컴퓨터에 들어가는 랙(rack)의 절반을 델이 조립하고 있다"고 썼다. 머스크는 이후 '델 외에 나머지 절반은 누가 조립하고 있느냐'는 엑스 이용자의 질문에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라고 답했다.
슈퍼컴퓨터는 고성능 컴퓨터 서버를 대규모로 연결해 만들어진다. 서버의 틀에 해당하는 랙에는 전원 관리장치와 열을 식히는 냉각 시스템 등 여러 장비가 들어간다.
델은 그동안 엔비디아 칩을 탑재한 서버와 관련 기기를 제조·판매하면서 AI 수혜주의 하나로 주목받아 왔다. 델 주가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99% 올랐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데이터센터의 열을 낮춰주는 액체 냉각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올들어 전날까지 주가가 222% 상승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를 공동 설립했다가 3년 만에 투자 지분을 모두 처분한 뒤 지난해 오픈AI의 '챗GPT'에 대항하겠다며 xAI를 설립했다. 설립 4개월 만에 그록을 출시하고, xAI에 과감한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어 AI 관련 장비 업계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
xAI는 지난달 말 60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 가치가 240억달러 수준으로 뛰어오른 상태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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