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에 프로포즈 공간… “사랑이 넘친다”

최일영 2024. 6. 20.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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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도심 하천인 신천에 프러포즈 공간(사진)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연간 600만명 이상이 찾는 시민 대표 여가 공간 신천에 설치할 '신천 프러포즈' 수상공원의 디자인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하지만 연인,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이 없다는 지적에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대봉교 인접 하류 방향에 계획홍수위보다 높게 수상공원 형식으로 프러포즈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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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형상화한 링 구조 건설


대구시가 도심 하천인 신천에 프러포즈 공간(사진)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 공간을 연인, 가족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수상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연간 600만명 이상이 찾는 시민 대표 여가 공간 신천에 설치할 ‘신천 프러포즈’ 수상공원의 디자인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신천을 수변공원화하기 위해 낙동강 생태유량공급, 푸른 숲 조성, 고정식 물놀이장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연인,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이 없다는 지적에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대봉교 인접 하류 방향에 계획홍수위보다 높게 수상공원 형식으로 프러포즈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약속의 상징인 반지를 형상화한 직경 45m 링 구조 형태(데크 형식)로 건설된다. 110억원의 예산을 들여 프러포즈 라운지, 이벤트 부스, 다목적 광장으로 공간을 구성한다. 경관, 접근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6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프러포즈 라운지는 복층구조의 상부공간으로 연인들이 특색 있는 바닥조명 위를 걸으며 수변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러브로드, 둘만의 프러포즈를 위한 프러포즈룸, 사랑을 약속하며 자물쇠를 걸 수 있는 프라미스존 등으로 구성된다.

이벤트 부스는 복층구조 하부공간에 카페와 스낵라운지로 운영되는 식음료부스, 프러포즈 이벤트에 필요한 꽃과 자물쇠 등을 판매하는 아이템부스, 신천홍보와 다양한 전시가 가능한 홍보부스 등으로 채워진다.

다목적 광장은 원형 내부 공간으로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다양한 영상을 상영하고 버스킹 공연과 신청자들의 프러포즈 이벤트, 스몰웨딩을 할 수 있는 멀티존이 설치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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