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부임 한 달' 지나서야 최철우 감독 선임 발표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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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성남FC가 최철우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한 지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야 공식 발표를 했다.
성남은 19일 "지난 5월 최철우 감독대행이 구단의 정식감독으로 부임했다"고 밝혔다(엑스포츠뉴스 5월18일 단독 보도). 지난 3월 이기형 전 감독 사임 뒤 감독대행으로 선수단을 지휘하던 최 감독은 성남시 승인을 얻어 지난달 22일 김포FC와의 원정 경기부터 정식 감독 직함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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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K리그2 성남FC가 최철우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한 지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야 공식 발표를 했다.
성남은 19일 "지난 5월 최철우 감독대행이 구단의 정식감독으로 부임했다"고 밝혔다(엑스포츠뉴스 5월18일 단독 보도). 지난 3월 이기형 전 감독 사임 뒤 감독대행으로 선수단을 지휘하던 최 감독은 성남시 승인을 얻어 지난달 22일 김포FC와의 원정 경기부터 정식 감독 직함을 달았다.
하지만 구단이 그의 정식 감독 선임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최 감독은 엑스포츠뉴스 보도 뒤 자신의 감독 승격과 관련한 질문을 받을 때 마다 "구단에 물어보라"는 등 곤욕스러운 순간을 맞았다.
성남 구단은 "최철우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할 당시 팀이 연패에 빠져있었다. 당시 팀 분위기를 고려, 신임 감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발표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성남 구단은 이 전 감독 사임 뒤 과거 K리그2 감독 경력이 있었던 지도자와 협상을 했으나 결렬됐고, 이후 최 감독이 대행으로 선두 달리던 수원 삼성을 이기는 등 팀 수습을 성공적으로 이루면서 정식 감독 직함을 달아줬다.
최 감독은 대행 시절 포함 리그에서 5승 4무 5패를 기록하고 있다. 팀을 코리아컵(FA컵) 8강에 올려놓는 성과도 이뤘다.
최 감독은 "좋은 성적과 재밌는 경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정식감독 부임 직후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 죄송하게 생각했다"면서 "남은 시즌에는 선수단과 함께 성남의 팀컬러를 만들어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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