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4개 유니폼 입었는데…롯데 출신 구드럼, 피츠버그도 떠난다
배중현 2024. 6. 20. 00:28
롯데 자이언츠 출신 니코 구드럼(32)이 '자유의 몸'이 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을 담당하는 알렉스 스텀프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구드럼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고 전했다. 구드럼은 지난 15일 피츠버그 구단으로부터 전력 외를 의미하는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는데 최종 선택은 '결별'이었다.
구드럼의 신분은 계속 바뀌었다. 지난해 12월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한 구드럼은 지난 3월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최근 웨이버 클레임으로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는데 지난 11일 피츠버그로 이적하며 불과 6개월 만에 4개 구단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피츠버그에서도 정착하지 못했다. 구드럼의 시즌 성적은 13경기 타율 0.103(29타수 3안타). 출루율(0.188)과 장타율(0.103) 모두 1할대에 머물렀다. 탬파베이(16타수 3안타)와 에인절스(13타수 무안타) 모두 타격 부진이 심각했고 피츠버그에선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구드럼은 지난해 7월 대체 외국인 타자로 롯데에 영입됐다. 50경기에 뛴 그는 타율 0.295(173타수 51안타) 28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의 정확도는 준수했지만 201타석에서 단 하나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했다. 그 결과 재계약에 실패, 미국으로 돌아가 빅리그 문을 다시 두드렸다. 구드럼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415경기 타율 0.224(1404타수 314안타) 42홈런 152타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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