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이적시장 전략 수정, 수비는 KIM 중심으로 간다 '히로케는 레프트백, 타 영입은 포기'

김정용 기자 2024. 6. 1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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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이 이적시장 전략을 수정했다.

대체로 현재 노리는 선수들의 필요성을 재검토하는 것인데, 그 중에는 센터백 보강 계획에 대한 수정도 포함된다.

만약 바이에른의 계획대로 더리흐트는 판매되는데 거액의 이적료를 쓴 센터백 영입은 포기할 경우, 기존 선수 중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남아 중책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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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마누엘 노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왼쪽부터, 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이적시장 전략을 수정했다. 대체로 현재 노리는 선수들의 필요성을 재검토하는 것인데, 그 중에는 센터백 보강 계획에 대한 수정도 포함된다.


19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는 바이에른이 이적시장 전략을 큰 틀에서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원래 큰 틀의 개편을 원했다. 고연봉을 받으면서 그만큼의 절실함을 보여주지 않는 팀내 스타들을 대거 쳐내는 게 목표였다. 여기에는 리로이 자네,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등 공격자원, 요주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 등 미드필더, 마테이스 더리흐트 등 수비수가 포함된다. 다만 고연봉자들은 다른 팀에서도 인건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구매처를 찾기 쉽지 않다. 위 선수 중 사 주는 팀이 있는 선수부터 매각을 순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동시에 저비용 고효율 선수로 팀을 개편해야 하는데, 이미 슈투트가르트의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을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던 팀이다. 히로키는 레프트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돌풍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이적료와 연봉이 모두 적당한 수준이라 영입할 만했다.


문제는 그 다음 노리는 두 선수들이다. 슈투트가르트 윙어 크리스 퓌리히, 우승팀 바이엘04레버쿠젠의 센터백 요나탄 타가 거론돼 왔다. 둘 다 독일 대표로 차출돼 유로 2024를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퓌리히가 최상위 수준에서 경쟁할 만한 실력인지 검토 중이며, 타의 경우 요구 이적료가 너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요나탄 타(독일).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퓌리히(독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토 히로키(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또한 현지에서는 히로키의 경우 전문 센터백이 아닌 레프트백, 혹은 하이브리드 포메이션에서 왼쪽과 중앙을 오가는 역할이 더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민재 등 기존 센터백의 경쟁자는 아니다.


만약 바이에른의 계획대로 더리흐트는 판매되는데 거액의 이적료를 쓴 센터백 영입은 포기할 경우, 기존 선수 중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남아 중책을 맡게 된다. 후보 센터백 에릭 다이어,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뛸 수 있는 히로키와 임대에서 돌아오는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을 활용하면 센터백에 쓸 수 있는 선수 숫자는 확보된다.


뱅상 콩파니 신임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자로 유명하며, 대형 유지와 센터백의 공 다루는 능력을 중시하는 성향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 후반기의 입지 축소를 딛고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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