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 당대표 불출마하고 대선 레이스 가시는 게"

하수영 2024. 6. 1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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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권 유력 주자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가 유력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불출마하고 대권에 도전하는 게 낫지 않냐"라는 취지로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19일 오후 kbc광주방송과 인터뷰에서 "지금 당 대표로 지금 들어오시는 것보다 국민들 지지를 받으시면서 대선 레이스에 들어가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며 이처럼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번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거듭 질문을 받자 "차차 말씀드리겠다. 여러 가지 고민 중", "곧 결정하겠다"라고 하면서 즉답을 피했다.

다만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의 자질 역량 중 어떤 것이 제일 중요하냐는 질문에는 "국민의 마음과 사랑을 다시 받고 신뢰를 다시 받는 것이 차기 당 대표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원외 대표 불가론'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지금은 이제 평시 당대표이기 때문에 (선거 때와는) 좀 다르다"면서 "불가론이라기보단 한계론"이라고 답했다.

이어 '용산에서 나경원 당대표를 원한다'라는 이야기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에 대해선 개의치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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