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2명 같아”…최기명이 ‘커즈’ 언급한 이유는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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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프릭스 '리퍼' 최기명이 프로 적응을 도와준 주장 '커즈' 문우찬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최기명은 "1세트 만족스럽다. 마지막 교전에서 니달리 창과 카이사 W스킬이 잘 들어갔다. 교전 순간에 '경기 끝나겠다'고 판단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1세트 POG(최우수선수)를 받은 최기명은 300포인트로 LCK 전체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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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G 300점 1위…“데이터 쌓으면서 나아지는 중”
광동 프릭스 ‘리퍼’ 최기명이 프로 적응을 도와준 주장 ‘커즈’ 문우찬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광동은 19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3연승에 성공한 광동은 젠지(2승무패·+4)를 밀고 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리퍼’ 최기명이다. 최기명은 1세트 카이사를 잡고 종횡무진 협곡을 누볐다. 상대 딜러진으로 침투하며 트리플킬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최기명은 “1세트 만족스럽다. 마지막 교전에서 니달리 창과 카이사 W스킬이 잘 들어갔다. 교전 순간에 ‘경기 끝나겠다’고 판단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기명은 카이사에 대해 “저번 패치부터 카이사가 좋았다. ‘생명 흡수’라는 룬이 버프 됐다. 이 룬이 카이사의 부족한 라인 유지력을 보완한다”면서 “선픽도 가능할 만큼 좋은 카드다. 제리와 구도에서도 앞선다”고 고평가했다.
최기명은 현재 LCK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 선수다. 그는 “부담이 된다. 하지만 사람이 살면서 기회를 몇 번이나 받겠나. 그걸 잡은 것이라 생각한다. 이 기회를 잘 살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세트 POG(최우수선수)를 받은 최기명은 300포인트로 LCK 전체 1위에 등극했다. 그는 “개인 방송할 때 아마추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프로에서 안 통한다는 악평도 많이 들었다”라며 “반박할 수 있는 경기들이 나오고 있어서 기분 좋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최기명은 “아마추어 대회에 많이 나가서, LCK에서도 긴장 안 할 줄 알았는데 엄청 긴장된다. 나한테는 꿈의 무대”라면서 “(아마추어 때와) 게임 내용도 크게 차이난다. 피지컬도 좋고 운영도 탄탄하다. LCK 원딜은 모두 잘한다. 경기 중에 이름을 꺼놓고 하는데, 상대가 누구든지 내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연습 과정은 어떠냐는 질문에 최기명은 “입단 초반에는 스크림에서 크게 고전했다. 현재는 데이터를 쌓으면서 나아지는 중”이라면서 “KT 롤스터전 진으로 POG를 받은 이후 자신감에 차 있다”고 답했다.
연습을 가장 많이 도와주는 팀원은 주장인 ‘커즈’ 문우찬이다. 최기명은 “처음에 ‘게임을 어떻게 풀지’, ‘무슨 생각을 해야 하지’ 등 많은 고민이 있었다. 이때 우찬이 형이 명쾌하게 답해줬다. 그때마다 실력이 한 단계 발전했다. 감독이 2명인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기명의 활약 덕에 광동은 잠시나마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비록 초반이지만 심상치 않은 기세인 것도 사실이다. 최기명은 “서머 우승을 하고 싶다. 롤드컵에 진출한다면,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은 마음이다. 욕심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기명은 “3판밖에 안 했는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담되는 만큼 이 기분을 계속 느끼고 싶다”면서 “나는 잘할수록 나를 채찍질한다. 철저한 노력으로 폼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종로=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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