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부천] ‘광주 킬러’ 이영민 감독 “소유권 내주고 카운터 친다”

김희웅 2024. 6. 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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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부천FC1995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은 광주FC 킬러다. 이번에도 확실한 경기 운영으로 광주를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부천은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광주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다.

경기 전 이영민 감독은 “일단 광주가 그때(2부 리그 시절)랑 지금이랑 완전 차이가 나지 않겠나. 선수 보강 예산도 2부에 있을 때랑 1부에 있을 때랑 다를 것”이라며 “이정효 감독이 (부임) 3년 차가 되다 보니 자기가 원하는 선수들을 다 모았다. 당연히 그때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영민 감독은 광주가 K리그2에 있던 2022시즌부터 이정효 감독에게 3패를 안겼다.

그는 “광주가 잘하는 걸 못 하게끔 준비를 잘했던 것 같다. 광주가 당시 스리백을 썼고, 빌드업을 굉장히 잘했다. 그런 부분을 (막기 위해) 선수들하고 연습을 많이 했고, 못 하게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광주의 색깔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광주는 K리그1에서도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팀 중 하나다. 

이영민 감독은 “오늘은 소유권을 다 주되, 광주가 공격 쪽으로 왔을 때 우리 선수들이 뺏어서 카운터 나가는 부분을 준비했다”면서 “황재환, 송진규, 이정빈 등 공격 쪽에 있는 친구들에게 잘 풀어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부천=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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