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만 바꿨을 뿐인데...” 21만명, 이자 164만원 아꼈다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kdus3390@naver.com) 2024. 6. 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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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갈아타기 11조원 육박
21만명 금리 1.52%포인트↓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범 이후 11조원에 육박하는 대출이 이동했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해 5월 31일부터 올해 6월 17일까지 누적 기준 21만 4127명의 서비스 이용자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총 10조8718억원을 금리가 더 낮은 대출 서비스로 이동했다.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이용자 대출 금리는 평균 약 1.52%포인트 하락했다. 1인당 연간 약 164만원 이자가 절감됐다.

신용대출에서는 총 17만6723명의 차주가 4조1764억원을 전보다 금리가 낮은 대출 서비스로 이동했다. 금리는 평균 약 1.57%포인트 낮아졌고, 1인당 이자 절감액은 58만원 수준이다.

특히 대출 규모가 큰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대출 갈아타기 이자 절감 효과가 컸다. 주담대 이용자들은 총 4조8935억원 갈아탔고, 금리는 평균 1.49%포인트 떨어졌다. 1인당 연간 273만원 이자를 아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는 1만768명 차주가 1조8019억원을 이동했다. 금리는 평균 1.42%포인트 내렸고, 1인당 연이자 부담이 238만원 줄었다.

주담대와 전세대출은 신용대출보다 평균 대출 규모가 커서 대환대출에 따른 이자 절감 금액이 신용대출 4~5배에 달했다.

금융위는 지난 3일부터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가능 기간을 기존 ‘임대차 계약 기간 1/2 경과 전까지’에서 ‘임대차 계약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로 확대했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 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늘어났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 시간을 확대한 결과, 지난 3일부터 17일간 발생한 신용대출 이동의 약 19%(이동 건수 기준)가 연장된 오후 4시~오후 10시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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