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패션디자인과, 해운대서 ‘디지털 패션쇼’

안충기 2024. 6. 19. 17: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4학년 서연수 학생의 작품 '소음'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패션디자인학과가 최근 부산 해운대 일대 관광명소를 런웨이 삼아 ‘디지털 패션쇼’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패션쇼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보이는 방식이다. 이날 무대는 패션디자인학과의 제19회 졸업패션쇼 일환으로 마련됐다. 졸업을 앞둔 4학년의 우수 작품 총 40벌을, 20명의 전문모델들이 입고 촬영했다.

이날 패션쇼의 주제는 ‘뜻밖의 기쁨’이다. 졸업예정자들이 각자 디자이너로서 제작한 의상에는 바쁜 일상을 넘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4학년 김현진 학생의 작품 '바람'

이 중 서연수 학생의 작품 ‘소음’과 김현진 학생의 ‘바람’이 눈에 띈다.

소음이라는 작품은 제각각일 때는 시끄러웠던 소리가 하모니를 이룰 때 아름다운 음악이 되는 것처럼, 보잘것없는 소재의 하모니를 통한 재탄생을 담아냈다. 작품 바람은, 더운 여름에 부는 시원한 바람처럼 소중한 인연, 그리고 그 속에서 느끼는 기쁨을 담았다.

이날 디지털 패션쇼는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촬영돼 오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들 작품은 다양한 SNS를 통해 대중과 만난다. 또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대학 패션페스티벌 런웨이에도 올라 대학생의 참신한 시각을 오프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다.

패션디자인학과 최은주 교수는 “내년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지난 4년간의 연구와 대학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각의 브랜드 디자이너가 된 뜻깊은 경험”이라며 “학생들이 글로벌 패션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