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 총학생회,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강연 개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8일 서울시립대학교 총학생회가 주최한 초청강연에 참석해 70분간 서울시 주요정책을 압축해 소개하고, 이후 40분간 학생들과 기탄 없는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서울과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강연’은 서울시립대학교 제60대 총학생회(회장 김경진)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자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재학생, 교원 및 직원이 빼곡히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기말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강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오세훈 시장은 서울광장에서 시작해 광화문·청계천·한강·他지자체로 확대된 책 읽는 서울광장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더 자랑하고 싶은 것은 ‘시민의식’이라며, 약 5천권의 책 중 분실되는 책이 2022년에는 3권, 작년에는 2권, 올해는 0.7권에 불과하다 덧붙였다.
오시장은 문화자본 개념을 소개하면서 계층이동이 가능하도록 서울런, 안심소독, 동행식당, 온기창고, 희망의 인문학 등 계층이동 사다리 정책도 소개했다.
건강도시 서울로 통합되는 기후동행카드, 따릉이, 26년까지 서울 곳곳에 마련될 1007개소의 정원도시, 손목닥터 정책과 청년정책, 대학이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오픈·그린캠퍼스 정책도 소개했다.
이어진 40분간의 질의응답에서는 학생들의 심도있는 질문들이 즉석에서 이뤄졌는데, 어떤 시장으로 기억되길 바라냐는 질문에 오시장은 “‘약자와 동행한 시장’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정치인의 자질과 덕목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부모가 자식을 대하고 위하는 자세로 일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라 답했다.
성공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시장은 즉석에서 랄프 왈도 에머슨의 ‘성공이란 무엇인가’라는 시를 암송하며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떠나는 것, 단 한사람의 인생이라도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소회를 밝혀 깊은 울림을 주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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