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식 경북도의원, 전국 최초 ‘공동농업경영체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노재현 2024. 6. 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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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는 이철식 의원(경산)이 농업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골자로 하는 '공동농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공동농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 시책 추진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와 이에 따른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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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영순들녁에 조성된 '혁신농업타운'에서 콩을 수확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의회는 이철식 의원(경산)이 농업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골자로 하는 ‘공동농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경북도가 농업대전환 정책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혁신농업타운’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자체가 농업경영체를 지원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한 것은 전국 최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공동농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 시책 추진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와 이에 따른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했다. 

또 시설·장비 등의 지원을 비롯해 중간지원조직 구축 등 관련 사업을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화 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1일 제34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철식 의원은 “인구감소와 농가 고령화로 인해 앞으로 법인화를 통한 공동영농은 거스를 수 없는 농업경영의 형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생산 혁신 역량을 갖추고 조직화 된 공동농업경영체는 미래 경북농업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례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혁신농업타운’은 주산지를 중심으로 조직화된 공동생산 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생산·유통 비용 절감, 품질향상 등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문경 영순 들녘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시범운영 결과 영순 들녘의 경지이용률 13% 증대, 작부체계 전환으로 농가소득이 3.4배 증가하는 등 과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구미, 문경, 예천 등 3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운영결과가 ‘구미지구’는 이모작 체계 전환 및 가공 등 6차 융복합 연계 모델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문경지구’는 공동영농 이모작 통한 소득배가와 참여농가 주주형 가능성이 검증됐다. 

‘예천지구’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선정에 따른 첨단형 농업타운 퍼즐을 완성한 것이 주요 실적으로 꼽힌다.   
이철식 의원.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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