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美 소비자들…코스피는 이제야 시동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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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주도하는 뉴욕증시 랠리는 간밤에도 이어졌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 시총 1위에 올라섰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 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한국경제tv>
특히 소비자심리지수를 알기 쉽게 그래프로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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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뉴욕증시 랠리는 간밤에도 이어졌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 시총 1위에 올라섰습니다.
*엔비디아 시총 첫 1위 (현지시간 18일) -엔비디아 3.51% 상승 135.58달러 / 시총 3조3,35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0.03% 상승 446.48달러 / 시총 3조3,173억달러
미국 시장의 열기를 이어받은 개장 전부터 박스피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연중 최고치를 찍었고 전날과 달리 상승 탄력을 대체로 유지하면서 28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삼성전자는 8만전자에 복귀했습니다. 너무 늦게 시동을 건 감이 없지 않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19일) -코스피 33.41p(1.21%) 상승 2797.33 -코스닥 2.22p(0.26%) 상승 861.17 -원·달러 환율 0.7원 상승 1381.8원 *8만전자 복귀 -삼성전자 1,400원 (1.75%) 상승 81,200원
이날 마켓인사이트에는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수석연구위원이 출연했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시장 또는 경제 전문가들로부터 깊이있는 통찰을 얻어봅니다. ● 고금리에 지친 소비자들
미국의 5월 소매판매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美 5월 소매판매 부진 -전월비 0.1% 증가 (시장 예상 0.2~0.3% 하회) 김석환 수석연구위원은 고금리에 누적돼 온 미국 가계 소비자들의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에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고 있고, 통화정책의 누적 효과에 대한 부분을 절대 간과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소비자심리지수를 알기 쉽게 그래프로 보여줬습니다. "1년 후 내 실질가계소득이 늘어날 것이라고 대답한 수치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내려와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 고개드는 침체…'샴의 법칙(Sahm Rule)'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 '샴의 법칙'이 슬슬 언급됩니다. 앞서 발표된 5월 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실업률은 4.0%로 올랐습니다.
'샴의 법칙'은 경제학자 클라우디아 샴이 개발한 경기침체 판단 지표입니다. 이 법칙은 미국 실업률의 3개월 이동평균이 최근 12개월 실업률 최저점보다 0.5%p 이상 높으면 미국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김석환 수석연구위원은 "미국 50개주 가운데 샴의 법칙을 충족하고 있는 주가 20개주 정도가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 美 재정적자도 리스크
고금리는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에도 빨간불을 켜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미국 연방정부의 이자비용은 처음으로 방위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석환 수석연구위원은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채가 늘어나고 있는 부분, 미국의 재정과 부채에 대한 위험성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포인트"라고 강조했습니다.
● 금리 인하 이후 증시는?
결국 고금리에 따른 부작용이 경제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연준 인사들이 대체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국제금융시장 (현지시간 18일) -美 국채금리 10년물 4.28%→4.22% -달러지수 105.32→105.26 과거 금리 인하가 단행된 이후 증시가 크게 조정받는 패턴이 있었습니다.
김석환 수석연구위원은 "완연하게 떨어지는 물가, 그 속에서 견고한 노동시장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금리 인하 여파가 과거처럼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경착륙(하드랜딩)이 나타나면 과거 패턴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반기 변수로는 미국 대선도 중요합니다. 특히 바이든, 트럼프 양측의 지지율이 워낙 박빙이기 때문에 지지율 방향에 따라 개별섹터, 종목들은 오락가락할 수 있습니다.
다만 김석환 수석연구위원은 "대선에 다가갈수록 쓸 주머니가 커지면 커졌지 작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유동성에 있어서는 긍정적 전망도 내놨습니다.
정원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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