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슈퍼매치 없다' 양현종, 1군 엔트리 말소+류현진과 선발 대결 무산…"관리 차원"

유준상 기자 2024. 6. 19.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피로 누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양현종은 로테이션상 오는 23일 광주 한화전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면서 2007년 이후 17년 만의 양현종과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양현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양현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양현종은 18일 LG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6승째를 올렸지만, 왼쪽 팔꿈치 저림 증세로 5이닝을 소화하는 데 만족했다. 19일 병원 검진 결과 피로 누적 진단을 받으면서 큰 부상을 피했지만, KIA는 양현종에게 휴식할 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피로 누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도 무산됐다.

KIA는 1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양현종을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우완투수 김승현을 1군으로 콜업했다.

양현종은 전날 LG를 상대로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11-4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초반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3회초 2실점, 4회초 1실점으로 흔들렸지만, 5회초를 실점 없이 마무리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여기에 타선이 무려 11점을 뽑아내면서 양현종의 시즌 6승을 완성했다.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양현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양현종은 18일 LG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6승째를 올렸지만, 왼쪽 팔꿈치 저림 증세로 5이닝을 소화하는 데 만족했다. 19일 병원 검진 결과 피로 누적 진단을 받으면서 큰 부상을 피했지만, KIA는 양현종에게 휴식할 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양현종은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5회초까지 73구를 던진 그는 6회초를 앞두고 우완투수 김도현과 교체됐다. 투구수가 많지 않은 만큼 6이닝 혹은 그 이상까지 소화할 수 있었던 양현종이지만, 왼쪽 팔꿈치 저림 증세로 더 이상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양현종은 19일 서울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는 피로 누적이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양현종은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로테이션상 오는 23일 광주 한화전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18일 청주 키움전에 등판한 류현진도 이날 선발 중책을 맡는다. 그러면서 2007년 이후 17년 만의 양현종과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양현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양현종은 18일 LG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6승째를 올렸지만, 왼쪽 팔꿈치 저림 증세로 5이닝을 소화하는 데 만족했다. 19일 병원 검진 결과 피로 누적 진단을 받으면서 큰 부상을 피했지만, KIA는 양현종에게 휴식할 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러나 양현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선수 본인의 의지는 강했지만,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무리할 이유가 없다는 게 구단의 판단이었다.

KIA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본인은 (23일 한화전) 출전 의지가 강했는데, 이범호 감독님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지금은 무리할 상황이 아니라고 만류했다. 관리 차원의 말소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양현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양현종은 18일 LG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6승째를 올렸지만, 왼쪽 팔꿈치 저림 증세로 5이닝을 소화하는 데 만족했다. 19일 병원 검진 결과 피로 누적 진단을 받으면서 큰 부상을 피했지만, KIA는 양현종에게 휴식할 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양현종은 정규시즌 개막 이후 쉼 없이 달려왔다. 15경기 91⅔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6월이 끝나기도 전에 100이닝 가까이 소화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특히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광주 롯데전을 시작으로 매 경기 5이닝 이상 투구하면서 나머지 선발투수들, 불펜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한편으로는 체력 안배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세 달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제임스 네일, 양현종의 체력 안배를 위해 휴식을 주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다만 선발진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이의리와 윌 크로우가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IA로선 양현종과 네일을 계속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일단 양현종은 휴식을 통해 숨을 고르게 됐고, 당분간 황동하와 캠 알드레드 등 남은 선발투수들이 양현종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KIA 관계자는 "양현종이 열흘을 채우고 돌아올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지만, (열흘 뒤 1군 등록 여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