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코로나19 이후 급성 및 만성 호흡기 합병증 발병 근거 연구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연구팀(제1저자 최유진, 김현진, 박재유, 이하연 연구원, 하버드의과대학 강지승 박사)이 한국과 일본의 대규모 의료빅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 감염 이후 급성 및 만성 호흡기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또한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러한 위험을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가 발간하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IF: 16.6)의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코로나19 감염은 주로 호흡기에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이 호흡기 관련 합병증에 끼치는 장기적 영향에 관한 정확한 연구 결과가 없으며, 이에 대한 치료법도 연구 중이다.
한국과 일본의 의료 빅데이터 분석, 코로나19 백신이 합병증 가능성 낮춰
연동건 교수 연구팀은 다국가 연구팀을 구성해 한국 1,000만 명, 일본 1,200만 명의 대규모 의료빅데이터를 구축했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새로 생기는 급성 및 만성 호흡기 합병증과 그에 관한 요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 이후 호흡기 합병증 발병 확률은 4주 내 급성의 경우 8배, 4주 이후 만성은 1.5배 이상 증가함을 확인했다.
특히 급성 팝병증은 폐색전증, 급성호흡부전, 기흉, 아스페르길루스 폐렴 등이 증가했다. 만성 후유증으로는 간질성 폐질환, 천식, 폐기종, 만성호흡부전,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증가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밝혔다. 이런 호흡기 합병증과 후유증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1년 이상 지속할 수 있다는 점도 새롭게 확인했다.
연동건 교수는 “코로나19는 호흡기 질환으로 만성적 호흡기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회복한 후라도 만성적 호흡기 후유증의 질환 발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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