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알카라스 이어 조코비치도 파리올림픽 출전...메이저대회급 스타 몰려
남자 테니스 수퍼스타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3위·세르비아)가 다음 달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조코비치의 파리올림픽 출전을 세르비아 올림픽위원회를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역대 최다인 2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레전드다. 파리올림픽 테니스 종목은 7월 27일 시작하며 장소는 이달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열렸던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다.
조코비치는 이달 초 프랑스오픈 8강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다. 그는 기권 후 오른쪽 무릎 인대 파열에 대한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이 잘 됐고, 최대한 빨리 코트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통산 5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2008 베이징올림픽 단식 동메달이 조코비치의 최고 성적이다.
2012년 런던과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3-4위전에서 패해 메달을 놓쳤다. 복식 메달은 없다. 조코비치의 라이벌 라파엘 나달(264위·스페인)도 올림픽에 출전한다. 스페인테니스협회는 지난 13일 나달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현재 단식 세계 랭킹 200위 대인 나달은 부상에 따른 보호 랭킹을 사용해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지켰다.
두 선수는 파리 올림픽 단식에도 출전하고, 남자 복식에서는 한 조로 호흡을 맞춘다. 나달이 1986년생, 알카라스는 2003년생으로 둘의 나이 차는 17살이다. 나달의 별명은 '롤랑가로스의 제왕'이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2차례 우승한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14차례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지난 10일 끝난 올해 프랑스오픈을 제패했다. 나달의 올림픽 역대 성적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복식 금메달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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