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슈] 손아섭 통산 최다 안타 경신 달렸다...정정 요청 들어간 '2502번째', 경기 전 나온다
손아섭(36·NC 다이노스)이 18일 기록했던 통산 2502번째 안타가 실책으로 정정될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결과는 오늘 안에 내려진다.
손아섭은 지난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전에서 1회 두산 브랜든 와델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2007년 데뷔한 손아섭이 기록한 개인 통산 2502번째 안타. 그저 1안타에 불과하지만,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인 박용택의 2504개를 향한 의미가 큰 1개였다.
그런데 이 안타에 대해 기록 정정 요청이 한국야구위원회(KBO)로 들어갔다. 실책으로 판단될 여부가 있다는 얘기다. 당시 손아섭의 타구는 중견수 방면으로 향했는데, 두산 정수빈이 이를 포구하기 위해 글러브를 내밀었으나 포구에 실패했다. 정수빈이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면 실책으로 판정될 여지가 있었다는 뜻이다.
두산으로서는 투수였던 브랜든 와델의 평균자책점이 달린 문제다. 이날 1자책점에 그쳤던 브랜든은 이 기록이 실책으로 정정될 경우 자책점이 사라진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08에서 2.96으로 낮출 수 있다. 매 시즌 성적 옵션이 걸려 있는 외국인 선수로서는 놓치기 힘든 문제다. 두산 관계자는 "브랜든 선수가 18일 등판 이후 요청해 진행했다. 아무래도 선수로서는 평균자책점이 걸린 문제"라고 전했다.
통산 안타 기록 달성과 연결된 만큼 손아섭 역시 정정 여부에 촉각을 세울 법 하다. 안타 인정 여부에 따라 손아섭의 신기록 달성 날짜도, 향후 최종적으로 남게 될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1위 기록의 숫자도 달라질 수 있는 문제다.
KBO는 통산 기록이 걸린 문제인 만큼 빠르게 결정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정정은 7일 이내 이뤄지지만, 손아섭의 기록 달성 문제가 주중 이뤄질 수 있는 만큼 금일 경기 전 발표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19일 경기가 열리기 전 기록 정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정정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 통상적으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타구에 대해 실책을 주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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