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우크라 전쟁 러 입장 무조건 지지…전략적 협력 강화"

정인균 2024. 6. 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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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모든 정책을 무조건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9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던 도중 "북한은 러시아와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하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세기 조선-소련 관계보다 현재 북한-러시아관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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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패권주의 맞서는 러시아 역할 매우 중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새벽 평양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조선중앙TV/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모든 정책을 무조건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9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던 도중 “북한은 러시아와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금 세계 정세는 더욱 복잡해지고 급변하고 있다. 세계의 전략적 안정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배경에서 북한은 앞으로 러시아 정부와 군대, 시민들의 주권과 안보 이익, 영토보전 수호를 위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세기 조선-소련 관계보다 현재 북한-러시아관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러는 조-소 때보다 훨씬 관계가 깊어졌다”며 “이번 푸틴 대통령의 방북 기간에 양국의 열렬한 우정은 하나로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정상의 공식 회담은 이날 낮에 시작돼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과는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정상회담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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