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중심 경주…APEC 정상회의 유치, 최대 파급효과 '기대'

성민규 2024. 6. 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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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영남권 전반에 걸친 최대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주는 APEC 개최 후보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정부의 지방시대·지역균형발전 가치 실현에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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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거리 내 산업도시 '산재'
무역 투자 등 'APEC 3대 가치' 실현 가능성 높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파급효과 예상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영남권 전반에 걸친 최대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주는 APEC 개최 후보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정부의 지방시대·지역균형발전 가치 실현에 부합한다.

이달 초 열린 후보 도시 유치 설명회에서도 'K-컬쳐 뿌리·고유의 정체성'을 세계와 공유할 가장 한국적인 도시, 영남권 경제 중심도시 면모를 부각시켰다.

경주와 1시간 거리 내에는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산업도시들이 즐비하다.

울산(조선·자동차), 포항(철강·2차전지), 구미(반도체·방산), 대구(ICT/SW·의료), 부산(물류·금융), 경남(항공우주·원자력) 등 영남권 첨단산업벨트 중심에 있는 것.

경주만 보더라도 한수원 본사, 원전(6기), 방폐장, 혁신원자력연구단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 국가산단 등 탄소중립·청정에너지 정책을 선도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 자동차 관련 기업이 경북 전체의 65%인 1200곳이 자리한 자동차 부품산업 핵심도시다.

최근에는 e-모빌리티연구단지 내 탄소 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미래차 첨단 소재 성형가공센터 준공 등 미래차 클러스터 혁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경주와 영남권 첨단혁신산업을 연계할 경우 무역 투자, 혁신·디지털경제,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 등 APEC이 추구하는 3대 가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APEC 정상회의 주 회의장으로 사용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경. 경주시 제공

정치권의 지지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석기 국민의힘(경북 경주)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대구·경북 국회의원 27명과 부산·울산·경남 국회의원 31명 등 58명이 서명한 '경주 유치 지지 성명서'를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에 전달, 힘을 보탰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가 가진 고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과 잠재력, 혁신 경제 모범 모델을 전 세계에 과시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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