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천재의 '시속 118km 슛'은 연습의 결과 "훈련 끝나고 매일 연습했어요"

윤효용 기자 2024. 6. 19. 14: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튀르키예 메시' 아르다 귈러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은 연습의 결과였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F조 1차전을 치른 튀르키예가 조지아를 3-1로 격파했다.

귈러는 경기 후 "훈련이 끝난 뒤에 이런 슛을 열심히 연습했다"라며 "이런 골을 끊임없이 꿈꿔왔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이다.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었다. 계속 열심히 해서 이런 골을 넣고 싶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르다 귈러(튀르키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튀르키예 메시' 아르다 귈러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은 연습의 결과였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F조 1차전을 치른 튀르키예가 조지아를 3-1로 격파했다.


이날 MVP는 튀르키예 신성 귈러였다. 귈러는 김민재의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에서 두각을 보여 지난 여름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 첫 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웠음에도 후반기에 10경기 6골을 터뜨리며 실력을 과시했다. 뛰어난 왼발 킥력과 높은 축구지능으로 '튀르키예판 메시'로 불린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귈러는 창의적인 패스와 기술로 공격을 이끌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기회 창출 4회를 기록했고,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20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온 뒤 강력한 왼발 슛을 상대 왼쪽 골대 상단에 꽂아넣었다. 유로 2024 최첨단 시스템으로 측정한 슈팅 속도는 무려 118km였다. 고작 19세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발목 힘이었다. 


귈러는 이번 득점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유로 대회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4년 이후 10대 선수가 유로에서 골을 넣은 건 20년 만이다. 


아르다 귈러(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천재라고 불리지만 뛰어난 슈팅력은 연습의 결과였다. 귈러는 경기 후 "훈련이 끝난 뒤에 이런 슛을 열심히 연습했다"라며 "이런 골을 끊임없이 꿈꿔왔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이다.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었다. 계속 열심히 해서 이런 골을 넣고 싶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의 특별 케어도 받고 있다. 귈러는 "안첼로티 감독으로부터 메시지도 받았다. 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줬다. 믿을 수 없는 분위기다. 앞으로 계속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귈러의 재능은 익히 알려져있지만 많은 축구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적은 없었다. 지난 시즌에도 레알의 우승이 확정적일 때 출전해 상대적으로 공격 지표를 쌓기가 수월했다. 그러나 이번 유로 활약으로 제대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킬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