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들리나요?' 당신의 꿈, 맨유 입단…38살에서야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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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년 전 영입에 실패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를 FA(자유 계약)로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료를 한 푼도 지불하지 않고 9년 전 영입하려고 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세르히오 라모스를 영입할 기회를 얻었다"며 "맨유는 최대 두 명의 센터백 추가를 모색하고 있는데 라모스는 아무런 대가 없이 데려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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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년 전 영입에 실패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를 FA(자유 계약)로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38살이 된 라모스는 무적이기에 모든 팀과 협상이 가능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료를 한 푼도 지불하지 않고 9년 전 영입하려고 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세르히오 라모스를 영입할 기회를 얻었다"며 "맨유는 최대 두 명의 센터백 추가를 모색하고 있는데 라모스는 아무런 대가 없이 데려올 수 있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2015년 여름 레알을 떠나 맨유로 이적할 뻔했다. 당시 맨유 감독이던 루이 판할 감독은 구단에서 오래 뛴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라는 레전드 수비수들 대신 라모스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꾸리고자 했다. 하지만 라모스는 레알 잔류를 택했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라모스는 어느 팀에도 소속되지 않는 신분이기에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세비야는 지난 1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모스는 세비야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클럽은 이번 시즌 보여준 헌신과 리더십에 대해 라모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가 미래에 최선을 다하길 기원한다"고 라모스를 FA로 보낸다고 밝혔다.
라모스는 세비야를 떠나며 "클럽은 나를 여기에 머물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나는 최선의 방법으로 떠날 것"이라며 "클럽과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마음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고 세비야 선수로서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라모스는 레알에서만 15년 이상 뛰며 구단의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그는 레알에서만 671경기에 출전해 레알의 수비를 지켰고 20개가 넘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레알 황금기의 주역이었다. 그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비롯해 결정적인 순간 득점까지 해내며 레알에서만 101골을 넣었다.
2015년 맨유를 가지 않고 레알에 잔류한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 라모스가 잔류한 이후 레알은 전무후무한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고 중요한 경기마다 라모스의 활약이 더해지며 라모스와의 재계약이 빛났다.
그는 2021년 여름 레알을 떠나 PSG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자신을 키워준 세비야로 이적했다. 한 시즌뿐이었으나 그는 리그 28경기를 포함해 37경기에 출전해 세비야에서 베테랑 수비의 진가를 드러냈고 7골까지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의 활약을 맘껏 펼쳤다.
라모스는 선수 생활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기에 그를 원하는 구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도 그중 하나다.
맨유는 이번 여름 수비수 보강이 필수다. 이번 시즌 센터백들의 부상으로 시즌 내내 고생했고 주전 베테랑 수비수인 라파엘 바란이 FA로 팀을 떠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하다. 에버턴의 젊은 수비수인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나 바이에른 뮌헨의 마테이스 더리흐트 등이 영입 대상에 올라왔으나 라모스와 같은 베테랑 수비수도 필수다.
라모스의 장점은 위닝 멘털리티다. 누구보다 우승과 가까운 선수였기에 승리하는 법을 알고 우승할 줄 안다. 라모스가 맨유로 이적해 팀에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라모스의 아버지는 열광적인 맨유 팬으로 알려져 있고 라모스도 맨유로 이적할 당시를 회상하며 맨유를 언급하기도 했다. 라모스는 "나는 내가 있어야 할 곳인 레알에 머물렀지만 실제로 맨유에 뛰는데 가까웠다"며 "그럴 수는 없었지만 맨유와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존경심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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