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 조롱하다 들킨 호날두, "역시 세계 최악의 선수" 비판 릴레이

김정용 기자 2024. 6. 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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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극적인 승리 순간 체코 선수들을 조롱하고 도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계 화면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여러 각도에서 찍은 화면을 외신과 해외 축구팬들이 찾아본 결과 호날두는 안드르지흐 스타네크 체코 골키퍼를 향해 주먹을 불끈 들어올리며 도발하는데 시간을 썼다.

또한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체코 미드필더 페트르 셰프치크의 귀에 대고 뭔가 소리쳤는데 맥락상 고운 말은 아니었을 거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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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극적인 승리 순간 체코 선수들을 조롱하고 도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외 매체들이 정리한 축구팬 반응을 보면 '이럴 줄 알았다'는 댓글이 눈에 띈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유로 2024 F조 1차전을 가진 포르투갈이 체코에 2-1 신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포르투갈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17분 체코의 루카시 프로보트가 선제골을 넣었다. 포르투갈의 반격은 7분 뒤 상대 수비수 로빈 흐라나치의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그리고 조커로 투입된 유망주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콘세이상의 득점 순간 동료들과 함께 관중석 앞으로 우르르 달려가 함께 기쁨을 나눴는데, 호날두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동료임에도 불구하고 한 발 늦게 세리머니에 합류했다. 중계 화면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여러 각도에서 찍은 화면을 외신과 해외 축구팬들이 찾아본 결과 호날두는 안드르지흐 스타네크 체코 골키퍼를 향해 주먹을 불끈 들어올리며 도발하는데 시간을 썼다. 또한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체코 미드필더 페트르 셰프치크의 귀에 대고 뭔가 소리쳤는데 맥락상 고운 말은 아니었을 거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매체가 정리한 해외 축구팬들이 소셜미디어(SNS) X(구 트위터)에 보인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수준 떨어진다," "저럴 필요는 없었다. 좋아 보이지 않는다," "최악의 스포츠맨이다" 등 비판일색이었다.


호날두가 가장 싫어할 만한 발언, 즉 라이벌 리오넬 메시 언급도 여러 차례 이어졌다. "메시가 저러는 거 본 적 있냐? 이래서 메시가 역대 최고 선수다" 등이다.


논란의 행동으로 호날두가 써내려가는 역사에 흠집이 생겼다. 호날두는 2004년 대회를 시작으로 무려 6차례 유로에 개근했으며, 그 중 2016년 대회는 포르투갈 역사상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유로 역사에 남을 전설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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