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합의 끝났다’ 토트넘 새 공격수 영입, 남은 건 이적료 협상 ‘900억대 전망’
김명석 2024. 6. 19. 14:15
다음 시즌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노리고 있는 토트넘이 아이반 토니(28·브렌트퍼드)와 개인 합의까지는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소속팀 브렌트퍼드와의 이적료 협상이 관건인데, 5500만 파운드(약 966억원) 안팎에서 합의점을 찾을 거란 전망이 더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브렌트퍼드에 제안한 4000만 파운드(약 703억원)의 첫 제안은 거절당했다. 브렌트퍼드는 6500만 파운드(약 1142억원)를 원하고 있다”며 “5500만 파운드 정도의 제안이면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아이반 토니는 토트넘 구단이 제안한 연봉 등 개인 조건에는 이미 합의했다”며 “토트넘은 다른 경쟁팀들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만한 재정적인 능력은 있으나, 5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할 계획인 만큼 예산을 신중하게 써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브렌트퍼드 구단 입장에서도 아이반 토니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재계약 불발을 전제로 올여름 이적시켜야만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첫 제안에 대한 이견이 워낙 크긴 하지만 적정선에서 합의점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토니는 그동안 꾸준히 토트넘이 영입을 추진해 왔던 공격수다. 지난겨울엔 토트넘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등의 러브콜도 쏟아졌는데, 당시 브렌트퍼드가 무려 1억 파운드(약 1756억원)의 몸값을 책정하면서 다른 구단들의 관심이 식었다. 다만 토트넘은 꾸준히 아이반 토니 영입을 추진해 왔고, 개인 합의까지 우선 마치면서 본격적인 이적료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만약 토니가 토트넘으로 이적하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고, 손흥민은 다시 측면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 중인 토니는 지난 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득점왕(31골)을 차지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후 2021~22시즌 12골, 2022~23시즌 20골을 각각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다만 ‘베팅 이력’으로 인해 장기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던 전력이 문제다. 과거 자신이 뛰고 있던 소속팀 경기를 포함해 260회가 넘는 베팅 사실이 적발되면서 지난해 5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8개월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 1월 징계 복귀 후엔 EPL 17경기에 출전해 4골·2도움을 기록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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